사업용 계좌

사업용 계좌, 꼭 있어야 하나요?

by 토스페이먼츠

[사장님백서] 사업용 계좌 VS 사업용 통장 개념과 차이점을 정리해 봤어요

사업용 계좌가 뭔가요?

단어 그대로 사업할 때 사용하는 계좌예요. 사업해서 번 돈이 입금되고, 사업을 위해 쓴 비용이 나가는 공식 계좌를 뜻해요. 

사업용 계좌는 세금과 관련이 있는 용어예요. 국세청에 사업용 계좌를 등록한다는 것은, 이 계좌를 반드시 사업용으로만 사용한다는 뜻이에요. 급하다고 사장님 개인 용도로 사업용 계좌를 사용하면 안 돼요. 

법인통장을 개설하면 자동으로 국세청에 등록되는 법인사업자와 달리 프리랜서나 개인사업자는 사업용 계좌를 직접 국세청에 등록해야 해요. 

사업용 계좌, 꼭 등록해야 하나요?

법인사업자와 달리 개인사업자는 ‘사업용 계좌’를 반드시 만들고 등록할 필요가 없어요. 하지만 ‘복식부기 의무자’인 개인사업자는 반드시 사업자 계좌를 만들어 국세청에 등록해야 해요.

종합소득세 신고할 때 ‘간편장부’, ‘복식부기장부’란 말을 들어보셨을 거예요. 사업자는 반드시 ‘장부’를 기록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매출이 커지면 ‘복식부기장부’라는 엄격한 기준의 장부를 작성해야 해요. 회계 관련 지식 없이도 가계부 쓰듯 편하게 쓸 수 있는 간편장부와 달리 복식부기장부는 복잡해요. 

따라서 복식부기 의무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는 굳이 사업용 계좌를 등록하지 않아도 돼요. 다만 매출이 늘어 ‘복식부기 의무자’가 되면 반드시 사업용 계좌를 만들어 국세청에 등록해야 해요. 개인사업자가 별도로 등록하지 않으면 가산세를 낼 수도 있어요. 

사업용 계좌 VS 사업용 통장 개념

가끔 사업용 계좌와 사업용 통장 개념을 헷갈리는 분들이 있어요. 어떤 곳은 사업용 계좌라고 하고, 어떤 곳은 사업용 통장이라고 하니까요. 

통장을 만들면 해당 통장의 고유 계좌가 생기잖아요. 사실상 사업용 계좌와 사업용 통장은 같은 말이에요. 다만 사업용 계좌는 세금과 관련해 많이 쓰고, 사업용 통장은 은행에 따라 혜택이나 우대조건이 다른 ‘금융상품’의 한 종류로 많이 쓰여요. 특정 은행은 아예 ‘사업용 계좌’라는 명칭을 쓰기도 하고요. 

사업용 계좌 등록 의무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사업용 통장을 만들 수 있고, 매출이 커져 복식부기 의무자가 되면 해당 통장의 계좌를 국세청에 등록하면 돼요. 

대부분 사장님이 ‘사업용 계좌’가 의무 사항이 아닌데도, 은행에 가서 사업용 통장을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사업 비용’과 ‘개인 비용’을 구분하기 위해서예요. 이게 섞이면 사업 비용을 관리하기도 불편하고, 나중에 세금을 낼 때 비용 처리를 하기도 복잡하기 때문이에요. 

개인사업자가 사업용 계좌 만드는 이유 

의무가 아닌데 사업용 통장을 만들고, 사업용 계좌를 미리 등록해 두는 사업자도 있어요. 다른 사장님이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정리해 볼게요. 

✅ 필수가 아닌데 사업자 통장을 만드는 이유

사업용 통장을 만드는 이유는 사업 비용을 수월하게 관리하기 위해서예요. 사업용 자금과 개인 자금이 섞이면 매출이나 비용이 눈에 확 보이지 않고, 나중에 세금을 낼 때 이를 구분하기가 어려워요. 

용도 자체가 ‘사업 비용’과 ‘개인 비용’의 구분이기 때문에 사업용 통장을 만드는 방법도 여러 가지예요.

은행에서 만든 사업용 통장 상품은 은행마다 입출금 한도, 각종 수수료 혜택, 구매안전서비스 이용확인증 발급 여부 등이 달라요. 3)의 경우처럼 사업자 통장 상품을 가입할 땐 사장님 상황에 맞는 상품인지 꼼꼼하게 따져 보고 개설하는 것이 중요해요. 

✅ 필수가 아닌데 국세청에 사업용 계좌를 등록하는 이유 

복식부기 의무자가 아니라도 국세청에 사업용 계좌를 등록할 수 있어요. 의무가 아닌데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지만, 세금 신고할 때의 편의를 위해 미리 등록해 두는 분도 있어요.

세금 신고를 할 때, 사업으로 번 돈(매출)과 사업을 위해 쓴 돈(매입)을 모두 입력해야 하는데요. 사업을 위해 지출한 비용이 많을수록 세금 감면에 유리해요. 그만큼 비용 증빙은 절세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요.

가끔 이 증빙이 누락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 국세청에 사업용 계좌를 등록해 두면, 사업 비용만 거래된 계좌이기 때문에 비교적 유리하게 사업 비용을 인증받을 수 있어요.  또 사업용 계좌 하나만 확인하면 되기 때문에 세금 신고를 할 때 거래 내역을 누락해 불이익을 당할 확률이 줄어들어요.

처음 사업을 시작한 사장님이 반드시 ‘사업용 계좌’를 만들고, 이를 국세청에 등록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사업 비용 관리 측면에서 ‘사업용 계좌’라는 선택지가 있다는 것, 매출이 커졌을 때 사업용 계좌를 반드시 국세청에 등록해야 한다는 사실은 꼭 알아두는 것이 좋아요. 

Edit 공다솜 Graphic 이은호, 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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